물놀이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중앙일보

입력

"강과 하천, 저수지에서 물놀이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세요"

소방방재청은 25일 태풍과 장마가 끝나는 이번 주부터 피서 인파가 본격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피서객들에게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준수해 안전사고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소방방재청은 또 물놀이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119나 시군구 재난상황실 1588-3650번으로 신속히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보면 수영금지 지역에서 물놀이를 해서는 절대 안되며 수영을 하다가 비가 오거나 천둥.번개가 치면 곧바로 나와야 한다.

또 밥을 먹고 바로 수영을 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가벼운 준비운동을 한 뒤 물에 들어가야 한다.

특히 술을 마시고 수영하는 것은 심장마비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된다.

어린이가 물놀이를 할 때는 항상 어른들이 곁에서 지켜보는 등 주의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최근 3년간 발생한 안전사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휴가철인 6∼8월에 62%나 집중적으로 일어났다"면서 "사망과 실종 등 인명피해는 강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다음이 하천, 저수지, 바닷가 순이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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