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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아이튠스·스포티파이 석권… BTS '버터' 시작부터 ‘태풍’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BTS. 신곡 '버터'는 2021년을 대표하는 여름 노래 후보로 꼽힌다. 연합뉴스

BTS. 신곡 '버터'는 2021년을 대표하는 여름 노래 후보로 꼽힌다. 연합뉴스

방탄소년단의 신곡 ‘버터(Butter)’의 기세가 무섭다. 뮤직비디오 유튜브에서 공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뮤직 비디오에 올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 21일 뮤직비디오 ‘버터’ 공개 후 24시간 만에 1억 820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다이너마이트로 세웠던 1억110만회 조회 기록을 9개월 만에 다시 경신했다. BTS가 24시간 최다 조회수 1, 2위 기록을 모두 가진 것이다.

유튜브에서 버터 뮤직비디오 아래 달린 댓글에는 국어·영어뿐만 아니라 아랍어·독일어·프랑스어·러시아어·태국어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언어가 등장한다. BTS가 한국의 가수가 아니라 글로벌 팬덤을 지닌 뮤지션임을 한눈에 느낄 수 있다.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이터를 보면 ‘버터’는 국가별 톱200 차트에서 아랍에미리트·이집트·인도·페루·러시아 등 18개국 국가 및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버터'는 미국·캐나다·영국·독일호주 등 101개 국가에서 아이튠스‘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일본 오리콘 최신 차트에서도 데일리 디지털 싱글랭킹 1위를 차지했다.

탄소년단(BTS)의 신곡 '버터'(Butter)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24시간 만에 1억 82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23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발표했다. 빅히트뮤직 제공. 연합뉴스

탄소년단(BTS)의 신곡 '버터'(Butter)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24시간 만에 1억 82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23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발표했다. 빅히트뮤직 제공. 연합뉴스

전 세계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BTS의 인기에 대해 그동안 글로벌 음악 평론계에서는 적절한 해석을 내리지 못했다. 미국 패션 전문매체 리파이너리29는  “언론과 대중은 아리아나 그란데, 비욘세, 조나스 브라더스에게는 하지 않는 질문, 즉 '왜 인기가 있나?'라는 질문을 BTS에는 여러 해 동안 던져 왔다. 이제는 BTS에도 그런 질문을 던질 필요가 없다”라고 했다.

BTS의 RM은“2021년을 대표하는 서머송으로서 버터가 사랑받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국 음악 매체NME는“올해의 여름 노래로 확정 짓기엔 아직 너무 이르지만, BTS가 엄청나게 기준을 높여놨다”고 평했다.

BTS는 24일 열리는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있다. 이 시상식에서 ‘버터’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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