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원형 SSG 감독 "최주환, 시간 두고 선발 출전 계획"

중앙일보

입력

SSG 랜더스 최주환. [연합뉴스]

SSG 랜더스 최주환. [연합뉴스]

SSG 랜더스 내야수 최주환(33)의 선발 출전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수비 훈련 소화 가능, 다음 주부턴 2루수로

김원형 SSG 감독은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오늘도 최주환은 대타로 준비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영입한 최주환은 개막 후 20경기에서 타율 0.365, 4홈런 15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햄스트링을 다쳐 한 달 간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22일 경기에서 대타로 복귀전을 치렀다. 볼넷을 고른 최주환은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됐다.

SSG 랜더스 최주환. [연합뉴스]

SSG 랜더스 최주환. [연합뉴스]

김원형 감독은 "수비 훈련은 다 하고 있다. 몸 상태를 확실하게 체크하고 나서 다음 주말 3연전부터는 몸 상태가 괜찮으면 선발출전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추신수가 오늘 경기 지명타자다. (추신수 팔꿈치가 좋지 않기 때문에)당분간은 둘이서 번갈아 DH를 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SSG는 최근 내야수 김찬형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김원형 감독은 "수비에서 실수를 하긴 했지만 가능한 부분이다. 움직임이나 송구 능력은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타석에서 볼을 고르는 모습도 괜찮았다. 원래 타격 능력은 좋은 평가를 받던 선수다. 살짝 알아보니 긴장하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SSG 내야수 김찬형. [사진 SSG 랜더스]

SSG 내야수 김찬형. [사진 SSG 랜더스]

SSG는 이날 김찬형을 2루수, 박성한을 유격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김원형 감독은 "김찬형의 포지션은 유격수 쪽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최주환이 좋아지면 2루수로 나서고, 박성한과 김찬형이 유격수로 출전할 계획이다. 김성현은 백업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제이미 로맥이 결장한다. 김원형 감독은 "전날 경기 1회 수비할 때 박종훈과 부딪혀서 어지럼증을 느껴 교체했다. 그 전에도 예전에도 뇌진탕 증세가 있었던 적도 있고. 오늘도 컨디션이 안 좋아서 제외하고 오태곤이 1루수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