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30세 이상 장병 10만여 명 AZ 백신 접종…대상자 76.5%

중앙일보

입력

지난 3일 제주에 있는 해병대 9여단 내 예방접종센터에서 해병대 장병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해병대 9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3일 제주에 있는 해병대 9여단 내 예방접종센터에서 해병대 장병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해병대 9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0세 이상 군 장병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인원이 10만명을 넘어섰다. 군내 30세 이상 접종 대상자(13만2000명)의 76.5%에 해당한다.

8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30세 이상 장병·군무원·공무직 근로자 10만798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국방부는 지난달 28일부터 30세 이상 장병 등을 대상으로 AZ 백신 접종을 진행해 왔다. 백신 접종에 동의한 자는 모두 11만4000여명으로, 이들 중 88.6%가 1차 접종을 마쳤다. 군 당국은 다음 주까지 동의자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6월부터는 필수 작전부대에 근무하는 30세 미만 장병 4만5000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필수작전 부대에서 근무 중인 30세 미만 장병은 전체 30세 미만 장병(45만2000명)의 약 10%에 해당한다.

국방부는 화이자 외에 모더나 등 다른 백신도 30세 미만 장병 대상 접종 백신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명 추가돼 이날 오전 10시 현재 군내 누적 확진자는 829명이 됐다. 이 가운데 61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완치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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