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중국 시노팜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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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시노팜(Sinopharm·중국의약) 백신. 사진=장창관 프리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시노팜(Sinopharm·중국의약) 백신. 사진=장창관 프리랜서

세계보건기구(WHO)가 7일(현지시각) 중국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비서구권 국가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WHO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건 시노팜이 처음이다. WHO는 앞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의 유럽 자회사인 얀센,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WHO의 긴급사용 목록에 올라가면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전 세계 공급이 가능하다.

그간 중국산 백신을 승인, 접종해 온 국가들은 중국과 외교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거나 백신을 무상 지원받은 개발도상국 등이었다. 시노팜의 자체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당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79%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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