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간회사 "남자정소에서 줄기세포 만들어내"

중앙일보

입력

미국 연구자들이 남자 정소에서 채취한 미성숙 생식세포를 줄기세포로 전환, 신경.심장.뼈세포로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일 보도했다.

WP는 스페인의 발렌시아에서 열린 줄기세포 연구자 회의에서 캘리포니아 어빈에 있는 프라임젠 바이오테크의 연구자들이 이같이 밝혔다면서 아직 동료 연구자들의 검증실험 절차에 의한 평가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주 독일 괴팅겐대학의 게르트 하우젠푸스 연구팀은 생쥐에서 배아줄기세포와 비슷한 속성을 가진 정자생성 줄기세포를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프라임젠 바이오텍크사의 프란시스코 실바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괴팅겐대학 연구팀과 같은 성과를 이뤘고, 남자의 생식세포를 이용해 몇 단계 더 성과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WP는 이들의 발견이 인정받기 위해선 정밀조사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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