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구진 인공근육 개발

중앙일보

입력

미국 댈러스 소재 텍사스대학 나노기술연구소 연구진이 알코올과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삼는 인공 근육을 개발했다고 영국 옵서버지가 19일 보도했다.

부산대 물리학과 오지영씨 등 한국 연구진과 함께 개발한 이 인공 근육은 인간 근육보다 100배나 힘이 세며 앞으로 언젠가는 훨씬 더 좋은 인공 사지들을 제조하는데 사용될 수가 있을 것이라고 옵서버는 전했다.

연구진은 또 이 인공근육이 앞으로 외골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돼 소방수, 군인, 우주인과 같은 직종 종사자에게 초인적 힘을 줄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옵서버는 전했다.

현재는 2개 형태의 근육들이 연구되고 있으며, 두 종류 모두 산소를 사용하는 한편으로 수소, 알코올 같은 연료들의 화학적 에너지들을 방출한다고 연구자들은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개발된 두 형태의 근육은 아직은 인간의 정상적 근육처럼 보이지 않으며, 와이어 등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연구자들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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