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프로농구 SK 새 감독, 문경은은 기술자문으로

중앙일보

입력 2021.04.29 10:29

SK 새 감독에 선임된 전희철(오른쪽). 왼쪽은 감독에서 기술자문으로 보직변경한 문경은. [뉴스1]

SK 새 감독에 선임된 전희철(오른쪽). 왼쪽은 감독에서 기술자문으로 보직변경한 문경은. [뉴스1]

전희철(48) 프로농구 서울 SK 수석코치가 전격 감독으로 승격했다. 기존 감독 문경은은 기술자문을 맡는다.

명문구단 도약 위한 분위기 쇄신 차원

SK는 29일 “명문 구단으로 재도약을 위해 제8대 신임 감독에 전희철 수석코치를 선임한다. 계약기간은 2024년 5월까지 3년간이다. 문경은 감독은 기술자문으로 보직이 변경됐다”고 발표했다.

SK는 “수도권 명문 구단을 넘어 한국 최고 프로농구단으로 도약하기 위해 팀 분위기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팀을 가장 잘 알고 전술적으로도 준비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전 수석코치를 승격시켰다”고 설명했다. SK는 올 시즌 8위에 그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또한 SK는 “문경은 감독은 지난 10년간 챔피언 결정전 1회 우승, 정규리그 1위 2회, 플레이오프 진출 5회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선수 육성, 팀 내 소통 문화 정착 등 SK를 잘 이끌어왔다. 10년간 팀을 잘 이끌어준 문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고려대 시절 전희철(가운데)이 삼성전자 강양택(왼쪽)과 이창수 사이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중앙포토]

고려대 시절 전희철(가운데)이 삼성전자 강양택(왼쪽)과 이창수 사이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중앙포토]

경복고-고려대 출신 전희철은 선수 시절 ‘에어’라 불렸다. 1997년부터 프로 대구 동양 오리온스(1997~2002), 전주 KCC(2002~03)를 거쳐 SK에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뛰고 은퇴했다.

프로통산 12시즌간 472경기에서 평균 11.9점(총 5640점), 4리바운드(1871개), 2어시스트(926개), 3점슛 성공률 33.6%를 기록했다. 1993년부터 2002년까지 국가대표로 뛰었다. 1997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2017년 KBL 올타임 레전드 12인 선정됐다. 은퇴 후 전력분석코치, 2군 감독, NBA G리그(당시 D리그) 수폴스 코치 등을 역임했고, 2011년부터 SK 수석코치를 맡아 왔다.

전희철 감독은 “SK 미래를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하신 문경은 감독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10년간 문경은 감독께서 쌓아 놓은 성과를 이어받고 더욱 발전시켜 SK를 대한민국 최고의 농구팀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조만간 전 신임 감독과 협의를 통해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하고, 다음 시즌에 대비한 선수단 구성과 훈련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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