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중심 충청]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 공동 개최 추진 … 스포츠 인프라 확충해 성장 도모

중앙일보

입력 2021.04.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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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 5일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공동유치위원회를 창립했다.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사진 충북도]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 5일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공동유치위원회를 창립했다. 왼쪽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사진 충북도]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공동 유치에 나섰다.

충북도

대전과 충남·북, 세종 등 충청권 자치단체는 최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공동 유치위원회를 창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 위원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회원국 등을 상대로 충청권 공동유치 당위성을 알리고, 대회 유치를 위한 관심과 지지를 끌어낼 계획이다.

4개 시·도지사 등 단체장과 각 지역 체육회장, 대학 총장, 민간단체 대표 등이 위원회에 참여했다. 위원회 유치 활동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들 지자체는 지원 조례도 만들 예정이다.

세계 대학생 올림픽으로 불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FISU가 주관하고 150여 개국 1만500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한다. 기본 15개 종목과 선택 3개 종목을 겨루는 국제종합경기대회다.

아시안게임보다 종목 수가 적지만 참가국은 3배 이상으로 투입 예산 대비 경제적 효과가 큰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FISU는 2022년 12월 개최도시를 결정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유치에 나섰다.

충청권 지자체는 지난해 7월 공동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3월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신청서에는 충청권 공동 개최로 재정 부담을 줄이고,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대회로 운영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대한체육회는 4~5월 평가위원회와 국제위원회 심의, 6월 대한 대학스포츠위원회 심의, 대의원 총회 등을 거쳐 7월 국내 후보 도시를 확정할 계획이다.

충청권은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를 한 번도 개최한 적이 없다. 이러다 보니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체육 인프라를 구축할 기회가 적었다. 충청권은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를 통해 부족한 스포츠 시설과 도시기반 확충, 교통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제 스포츠 대회 불모지인 충청권이 공동개최를 계기로 충청권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체육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개최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7289억원, 취업유발 효과는 1만499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국제 스포츠 행사 유치는 560만 충청인들의 염원”이라며 “유니버시아드 유치를 위해 세계 스포츠계를 상대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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