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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김창열, 나한테 그러면 큰일난다…준비하는거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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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왼쪽)과 김창열. 일간스포츠·뉴스1

이하늘(왼쪽)과 김창열. 일간스포츠·뉴스1

자신의 친동생 이현배 사망에 DJ DOC 멤버 김창열과의 갈등이 있었다고 폭로한 가수 이하늘이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게 많다"며 다시 김창열을 겨냥하고 나섰다. 이하늘은 26일 자신의 SNS에서 라이브 소통을 진행하던 중 한 네티즌이 김창열 관련 질문을 하자 "창열이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걔는 나한테 그러면 큰일 난다. 걔가 잘했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했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 뒤 김창열이 이현배에 대한 추모글을 올리자, 이하늘은 자신의 SNS를 통해 "현배가 객사한 건 김창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하늘에 따르면 제주도의 땅을 함께 매입해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하자는 김창열의 제안에 따라 DJ DOC 멤버 3명이 함께 동업을 시작한다. 이후 정재용의 지분을 이하늘의 동생 이현배가 승계했고, 이현배는 재산을 처분하고 제주도에 내려와 직접 시공을 총괄했다.

하지만 김창열이 사업 진행 중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든다'며 투자 번복 의사를 밝혔고, 이 때문에 이현배가 제주도 현지에서 생활고를 겪었다고 한다. 이하늘은 이 때문에 이현배가 배달 아르바이트까지 나섰고, 교통사고가 났지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창열은 이현배 사망 이틀 뒤 자신의 SNS에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밝히면서도, 이하늘이 이후 주장한 구체적 갈등 상황에 대해 직접적인 해명을 내놓지는 않았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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