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찰 "김태현, 반사회성 성향 있지만 사이코패스 아냐"

중앙일보

입력 2021.04.20 17:09

업데이트 2021.04.20 18:42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 연합뉴스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 연합뉴스

경찰이 서울 노원구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4)이 '사이코패스'가 아닌 것으로 결론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20일 프로파일러 논의 결과 "김씨에게서 반사회성 성향이 보이긴 하지만 사이코패스에 미치진 않는다"고 밝혔다. 사이코패스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증을 앓고 있는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다. 평소 내부에 정신병질이 잠재돼 있다가, 범행 등을 통해 밖으로 드러나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일부터 경찰은 김태현을 상대로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해 심층면담하며 모은 구술자료를 분석하면서 사이코패스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토의해왔다.

김태현은 지난달 23일 오후 5시 30분쯤 노원구의 한 아파트를 찾아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 게임을 통해 만난 여성이 자신과 거리를 두자, 스토킹하고 일가족을 살해하는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지난 9일 김태현은 살인·절도·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위반(지속적 괴롭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구속기한을 28일까지 연장한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는 추가 조사를 마치고 기소할 계획이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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