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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자 돌아서자…박용진 "여자도 100일 군사훈련하자" 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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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인섭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인섭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남녀평등복무제' 도입을 제안했다. 19일 출간하는 저서 '박용진의 정치혁명'을 통해서다.

차기 대권에 도전하는 그는 병역과 관련해 모병제 전환과 남녀 의무 군사 훈련이라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그는 저서에서 "모병제로 전환해 지원 자원을 중심으로 군대를 유지하되, 온 국민이 남녀불문 40~100일 정도의 기초군사훈련을 의무적으로 받는 혼합병역제도인 '남녀평등복무제' 도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의무병제를 유지하되 의무복무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청년세대의 경력 단절 충격을 줄이고 불필요한 남녀차별 논란 등 사회적 에너지 낭비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박 의원은 대통령 5년 단임제 개헌과, 국회의원 증원(300명→330명) 등을 주장했다.

또 청와대와 대통령의 권한 분산 등을 제안했다. 그는 "대통령은 외교·안보·국방과 관련된 굵직한 중장기 과제에 집중하고 총리를 중심으로 행정부 각 장관의 책임하에 사회 현안에 대한 정책 결정을 내리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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