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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뛰는 인천 경기 강원] 오토캠핑장 운영, 아리 아라리 공연 재개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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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별 다섯 5성급 캠핑장’으로 불리며 많은 캠핑 마니아들이 찾고 있는 정선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사진 정선군]

‘별 다섯 5성급 캠핑장’으로 불리며 많은 캠핑 마니아들이 찾고 있는 정선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 [사진 정선군]

코로나19 사태로 캠핑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고, 자연 속에서 힐링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 자동차를 기반으로 캠핑을 즐기는 오토캠핑이 최근 인기다.

정선군

‘아리랑의 고장’ 강원도 정선군은 청정 자연이 잘 보존돼 있고 풍경도 아름다워서 국내 대표적인 캠핑 여행지로 꼽힌다. 특히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은 ‘별 다섯의 5성급 캠핑장’으로 불리며 전국 각지의 캠핑 마니아의 ‘성지’로 자리 잡았다. 실제 지난달 1일 온라인 예약을 시작과 동시에 신청이 폭주하며 단 몇 시간 만에 4월 한 달 치 예약이 완료됐다.

군내 캠핑장을 운영하는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데크 중 30%만 예약을 받고 있다. 동강전망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은 현재 20개 데크를 운영 중이다. 동강 생태체험학습장 캠핑장은 768개 데크, 회동 솔향캠핑장은 227개 데크에 대한 예약이 끝나는 등 정선의 캠핑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정선군은 정선읍 회동리에 위치한 회동솔향캠핑장 일원에 7억2000만원을 들여 캠핑 사이트와 편의시설을 갖춘 오토캠핑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정선군 관내 캠핑장 이용은 시설관리공단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정선군은 ‘2020년 도 우수 전통상설공연’에 선정돼 아리랑센터에서 정선 오일장(2·7·12·17·22·27일)마다 ‘아리 아라리’ 공연을 선보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아리 아라리’ 상설공연을 지난 12일부터 재개했다.

‘아리 아라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의 전승·보존 및 세계화를 위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뮤지컬 퍼포먼스 공연이다. 그동안 다양한 공연 및 행사를 통해 정선의 이미지 제고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개최된 ‘2020 공연관광 페스티벌’에 웰컴시어터 참가작으로 선정돼 무대에 올랐고, 11월 1일엔 네이버 TV 및 유튜브 채널 ‘K-Performance On Air’을 통해 방송됐다.

극작과 연출 등 공연을 총괄하는 윤정환 감독이 2018년 동계올림픽에서 ‘아리 아라리’를 초연한 뒤 상설공연 및 초청공연을 통해 2018년 1만6000여 명, 2019년 1만9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국내외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안석균 정선군 문화관광과장은 “아리 아라리 상설공연 재개로 군민과 관광객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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