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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세 모녀 살해 사건' 김태현 오늘 포토라인 선다

중앙일보

입력

'노원구 세 모녀 살해 사건' 피의자 김태현(25)이 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된다.

5일 경찰은 서울 노원구 세 모녀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김태현(25)의 신상공개룰 결정했다. 서울경찰청 제공

5일 경찰은 서울 노원구 세 모녀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김태현(25)의 신상공개룰 결정했다. 서울경찰청 제공

서울 노원경찰서는 살인·절도·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지속적 괴롭힘)·정보통신망 침해 등 5개 혐의로 김태현을 이날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도봉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김태현은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다.

김태현은 지난달 23일 택배기사로 위장한 채 모녀가 사는 서울 노원구 아파트로 찾아가 피해자 3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노원 세 모녀 살인 사건' 피의자 김태현이 사건 당일인 지난달 23일 서울 노원구의 한 PC방을 나서고 있다. 독자 제공

'노원 세 모녀 살인 사건' 피의자 김태현이 사건 당일인 지난달 23일 서울 노원구의 한 PC방을 나서고 있다. 독자 제공

그는 온라인 게임 정기모임에서 만난 큰딸의 집 앞을 서성이는 등 오랫동안 스토킹해왔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피해자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주변 사람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파트에서 사망한 피해자들과 김태현을 발견했다.

경찰은 김태현을 병원에서 치료받게 한 뒤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김태현은 지난 2일과 3일 조사를 거쳐 4일 구속됐다.

경찰은 총 4차례 김태현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해 범행동기와 범죄심리 등을 파악했다.

9일 김태현은 포토라인에 서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얼굴을 공개한다.

마스크를 벗을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범행 전후 상황과 구체적 혐의 등을 밝힐 예정이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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