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靑, 7일 최태원·김기문 만남···경제계 연쇄접촉 "대통령 지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사진기자단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사진기자단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7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경제계와의 소통에 나선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내일부터 경제계 소통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내부 참모회의에서 "경제계 인사들을 만나 고충을 들어주고 해결하고 기업활동을 뒷받침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당당히 소통을 활성화 해달라"며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호승 정책실장은 7일 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면담한다. 8일에는 경영자총연합회와 중견기업연합회를 찾는다.

또 14일에는 한국무엽협회를 방문한다. 강 대변인은 "의제는 경제활력제고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등이 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이나 탄소중립 이행 문제부터 규제 완화까지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청와대는 관이 주도하는 행사를 지양하고 경제단체를 직접 찾아서 생생한 현장 목소리 듣는 소통방식을 택했다. 안일환 경제수석과 이호준 산업정책비서관도 배석한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청와대는 경제단체 간담회 초청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참가해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제계 소통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포함되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다른 일정과) 중복되는 거로 안다. 필요하면 소통할 것"이라며 "대기업이든 중견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앞으로 기업 애로를 듣고 해소방안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필요하면 각 기업과도 폭넓게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