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팔에 한다리 올리고 균형잡기

중앙일보

입력

안녕하세요? 원정혜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어떤 일이든지 좋은 일이 있을 때면 반드시 [사람 인(人)자의 의미]를 되새겨 주십니다.

“지금의 좋은 일들이 너 혼자의 능력으로 되었다는 오만함을 가져서는 안 된단다. 나라가 있고, 사회가 있었기에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 아니겠니. 지금 이렇게 좋은 일이 있기까지는 보이든..... 보이지 않든.....주변에 도움이 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한단다....그럼, 그 모든 것이 다 네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게 되고.....또, 자연스럽게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될거야....“ 라고 말씀하시면서 한자의 [사람 인(人)자]가 왜 좌우로 서로 받치고 있는 모습인지를 다시금 일깨워 주셨습니다.

누구도 혼자는 어떤 작은 것도 이룰 수 없는 것이 사람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주는 단어라는 것을....

세상에 태어나고....
먹고....
입고....
자고....
문화생활을 하는 모든 것들이 서로의 도움으로 가능하다는 말씀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럼, 저는......고개만 끄덕끄덕하고는......말씀이 끝나기를 기다렸다는듯이 얼른......
“응......그런데....저 잘했지요?....그치....잘했지요?....^^”
그저 칭찬이 듣고 싶은 어린 마음에 대충 대답만 하고는.........그냥 흘려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진중하게 생각해 보니, 일상의 모든 것들이 [나 혼자이룬 것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
정확하게 [내 것은 아무것도 없었던 것입니다.]
요가를 하게 된 것도 초창기에 인도에서 어렵게 배워오신 선각자 분들의 노력덕분에 쉽게 배울 수 있었던 것였습니다.
요가의 대중화도 방송프로그램 감독님이나 작가님, 진행자분 들의 탁월한 능력 덕분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기 때문에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었던 거였구요.
지금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접하실 수 있는 것도
저는 단지 글만 쓸 뿐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내가 행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은 주변 분들로 인해서 가능한 것임을 이성적인 생각이 아닌 마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그전보다 훨씬 일을 하는 것이 즐겁고 감사한 일들로 다가왔습니다. 겸손해지지 않을 수 없었으니까요.

오늘은 왠지.......
어떤 일이든지 잘 되었을 때는
누가 나에게 도움을 주었는지를 먼저 살피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일이 잘 안되었을 때에는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원인을 찾아 보아야 한다는 부모님의 말씀을 되새겨 보게 됩니다.

동작을 함께 해 보실까요?^^
양다리를 펴고 앉아 보세요.
오른다리를 들어서 가능한 오른쪽 팔의 윗부분으로 당겨 올립니다.
왼 손바닥은 왼다리 바깥에 놓고, 오른손바닥은 양다리 사이에 놓습니다.
숨을 마시면서 양손바닥으로 바닥을 밀면서 하복부의 힘으로 몸을 들어 올립니다.
이때 왼다리가 바닥과 수평되게 하시구요.
시선은 정면을 봅니다. 자세가 완성되면 천천히 복식호흡을 합니다.
최대한 버텼다가 숨을 내쉬면서 내려오세요. 그리고 반대도 같은 요령으로 실시합니다.

한 다리씩를 최대한 늘려서 당겨줌으로써 고관절과 골반의 좌우 균형을 맞춰줍니다.
체중을 하복부와 팔과 손목의 힘으로 버티면서 근력을 강화시켜줍니다.
한 동안 하단전에 의식을 집중해서 멈춘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상기된 기운을 안정시켜서, 하단전으로 기운을 모아줌으로써 집중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오늘도 평온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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