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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입력

개학한 지 한 달, 새로운 선생님·친구들과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많은 대화를 나눌 시기죠. 이런 때일수록 자신을 잘 표현하는 게 중요한데요. 낯선 사람 앞에만 서면 심장이 쿵쾅대고 머리가 뒤죽박죽 엉키는 소중 독자들 주목하세요. 글·영상·발표·토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나를 멋지게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정리=박소윤 기자 park.soyoon@joongang.co.kr

『발표! 토론! 남 앞에서 말하는 게 제일 싫어!』
박현숙 글, 박예림 그림, 144쪽, 팜파스, 1만원
“발표하기 싫어요. 토론 수업도 싫어요. 앞에 나가서 말하는 건 더 싫어요!” 민동이는 요즘 학교에 가기 싫다. 매일같이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모두 앞에 서서 대답을 시키는 담임선생님 때문. 남 앞에만 서면 목소리가 기어들어 가고 다리가 떨리는 민동이는 첫눈에 반한 짝꿍 소라가 보는 앞에서 말을 제대로 못 해 망신을 당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누군가 소라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한 ‘편지 사건’에도 휘말리게 되는데.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민동이와 함께 발표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살피고, 당당하게 말하는 법을 알려준다. 발표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고 긍정 경험을 쌓는 방법을 통해 내 생각을 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닫게 이끈다. 초등 저학년.

『논리 짱짱 주장 팍팍』
윤일호 글, 164쪽, 현북스, 1만1000원
사람은 누구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를 주장하는 글에는 마땅히 자기 생각이 잘 드러나야 한다. 그런데 청소년이 쓴 글을 읽다 보면 알맹이 없이 어디선가 본 듯한 흉내 낸 글이 많다. 생각과 주장을 또렷하게 표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이든 말할 수 있고 글로 쓸 수 있는, 민주적인 교실을 꿈꾸는 윤일호 선생님의 경험담을 담은 책. 저자가 직접 만난 아이들의 글이 실렸다. 이들은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는 이야기를 나누고, 야무진 주장을 펼치면서 글 속에 자유로운 마음을 담아낸다. 아이들의 글을 예시로 들며 저자는 글을 쓸 때 단순히 주장만 펼치는 게 아니라,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절실한 이야기를 끌어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초등 고학년 이상.

『안녕, 내 이름은 유튜브!』
금준경 글, 168쪽, 북트리거, 1만3500원
10대에게 플랫폼을 넘어 일상이 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장래희망으로 꼽는 청소년이 나날이 늘고, 학생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청소년도 많다. ‘유튜브는 해롭다’고 설교하기보다 유익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시대다. 미디어 전문지 기자로 일한 저자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유튜브 실전 팁을 전수한다. 성공한 유튜버들의 공통점 같은 기본 원칙부터 유튜브 수익 구조의 실체, 유튜브만의 차별화된 댓글 정책과 문화 등을 콕콕 집어 들려준다. ‘유튜브 롤모델을 소개합니다’ 코너에서는 청소년이 인생의 롤모델로 삼을 만한 유익한 유튜버를 만날 수 있다. 직접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든 누구보다 열렬히 구독하든, 이왕 할 거면 남들보다 야무지게 잘하고 싶은 청소년을 위한 책. 초등 고학년.

『파워풀한 교과서 과학 토론』
남숙경·이승경·이은주·안수영 글, 336쪽, 특별한서재, 1만6500원
찬반 대립 토론이 왜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왜 그럴까?’ ‘어떤 일이 생길까?’라는 질문을 의식적으로 제기하는 과정은 사고의 연속이다. 문제 상황을 인식하고 다양한 해결 방을 모색하는 길은 불꽃 튀는 토론의 질문에서 시작된다. 토론을 통해 생각을 모으면 답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지구온난화·미세먼지·빛 공해 등 과학 교과서 속 주제에 관해 토론하며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과학 교과서와 연계된 뜨거운 논쟁 중 12개의 주제를 엄선했다. 논제성립배경, 용어사전, 토론가능논제, 관련 과학자, 마인드맵, 토론요약서, 찬성·반대 측 입론서, 과학토론 개요서, 관련 영화, 참고도서 및 동영상 등 다양한 구성을 통해 각 주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 중학생 이상.

『만화로 시작하는 초등 글쓰기 1』
윤희솔·후야 글, 성현정 그림, 192쪽, 위즈덤하우스, 1만4000원
축구를 사랑하고 친구들 관찰하는 걸 좋아하며, 막창·낙지 탕탕·고기 먹기를 즐기는 초등학생 후야. 이 책에는 담긴 후야가 쓴 일기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등학교 아이들의 일상이다. 20년차 교사인 저자는 잘 쓴 또래의 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일기 쓰기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후야의 생생한 일기를 통해 ‘이런 일을 일기로 쓸 수 있네’ ‘나도 저 때 저런 기분이었는데,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구나’ 등을 느끼며 일기 쓰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후야의 일기를 만화로 읽은 뒤 ‘솔샘의 일기 쓰기 비법’ ‘일기 글감 만들기’ 등 코너를 수행하며 일상을 솔직하게 쓰면 훌륭한 일기가 된다는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 초등 저학년.

『문장교실: 글쓰기는 귀찮지만 잘 쓰고 싶어』
하야미네 가오루 글, 김윤경 옮김, 264쪽, 윌북, 1만5800원
평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친구와 주고받는 메시지나 140자 트위터 글을 쓰면서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런데 왜 원고지 200자 채우기는 어려울까. 어떤 문장이 좋은 문장이고, 어떻게 내 머릿속 생각을 상대방에게 논리적으로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당장 글쓰기를 시작해야 하는 사람들은 물론 예비 작가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글쓰기 방법이 소설 형식으로 담겼다. 소재 찾기, 근사한 첫 문장 쓰기, 매일 글을 쓰는 방법 등 단계별 트레이닝을 통해 ‘글 쓰는 몸’을 만들 수 있다. 주인공 다람과 고양이 스노볼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읽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몸 안에 글쓰기 감각이 자란다. 초등 고학년 이상.

3월 22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3월 22일자에 소개한 소년중앙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들을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해드립니다.

『오버워치: 눔바니의 영웅』 임채윤(인천 승학초 4)
『마인크래프트 던전스: 우민 왕 아칠리저』 김정연(경기 송안초 6)
『고스트슛 게임』 강규비(서울 월촌초 2)
『핀란드를 게임 강국으로 만든 게임 기획자들』 방주원(서울 양진초 6)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 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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