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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공기 정화 효과 있는 천연 이끼로 내 방 꾸며볼까

중앙일보

입력

매년 봄이면 하늘을 뿌옇게 뒤덮는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가 찾아오죠. 대기 상태가 좋지 않은 날은 창문을 열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 생활을 위해 최소 하루에 30분 정도 창문을 열고 환기하는 게 좋아요. 실내 대기에는 미세먼지·이산화탄소·병원성 미생물 등 다양한 성분이 퍼져 있는데, 환기하지 않는다면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와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인 날은 농도가 낮아졌을 때 3분 정도 짧게 환기하고, 물청소·공기청정기 사용 등으로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는 게 좋습니다.

실내 공기를 관리하는 방법이 또 하나 있어요. 바로 공기 정화 식물을 키우는 건데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완전히 밀폐된 우주선 안의 공기를 정화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한 결과, 12개 정도의 식물을 넣은 밀폐공간의 오염물질이 24시간 이내에 80%가량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죠. 식물을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공기가 맑아질 수 있다니 놀랍지 않나요. 이번 봄, 내 방 공기를 산뜻하게 유지해줄 공기 정화 식물을 찾고 있다면 관리도 쉽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있는 천연 이끼 ‘스칸디아모스’를 소개합니다.

스칸디아모스는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 지역에서 자라는 천연 이끼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유해물질을 흡수하고 제습·탈취·방음 효과가 있죠. 무엇보다 뿌리 없이 공기의 수분과 영양을 흡수하기 때문에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게 장점이에요. 키우는 데 흙 화분이 필요 없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친환경 셀프 인테리어 소재로도 쓰입니다. 방에 둔 이끼가 건조하거나 딱딱해졌을 경우 화장실·주방 등 습도가 높은 것에 놓아주는 것만으로도 금세 부드러워지죠. 건강과 인테리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스칸디아모스 DIY 함께해볼까요. 원하는 색깔 스칸디아모스와 목공풀이 기본이고요. 만들고 싶은 모양에 따라 원 모양 스티로폼, 원목 인형, 공룡 도안, 원형 틀, 흰색 천, 가위, 고정용 철사(지철사), 장식소품 등이 필요합니다.

글·사진=박소윤 기자 park.soy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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