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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오세훈, 오늘 오후 2시 마지막 TV토론 격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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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2021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4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열린 ‘2021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일 TV토론에서 맞붙는다.

박 후보와 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건물에서 열리는 방송기자클럽 주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한시간 반 동안 토론한다. 세번째이자, 4·7 보궐선거 이전에 실시되는 마지막 토론이다.

두 후보는 이날 토론회 전까지 다른 외부 일정은 일절 잡지 않은 채 준비에 매진한다.

박 후보는 전날 서울 도봉구 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최대한 시민을 만나려고 하고 있다”며 “시민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부분이 (오 후보의) 거짓말과 용산참사 (발언) 부분”이라고 날을 세웠다.

오 후보는 전날 유세를 마친 뒤 ‘내곡동 땅’ 의혹 등과 관련해 “박 후보도 이제는 좀 이성을 되찾고 비전과 정책 위주의 토론을 하는 게 유권자에 대한 도리 아닌가”라며 ‘비전 공약’으로 승부하자고 주장했다.

토론회가 끝난 뒤 박 후보는 전통적으로 당 지지세가 강한 서남권 집중 유세에 나선다. 강서구에서 출발해 금천, 관악, 동작, 영등포를 가로지르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한다.

오 후보는 ‘스마일 이모티콘’을 연상시키는 동선으로 막바지 유세를 이어간다. 강서구 등촌역·양천구 목동역·영등포구 대림역 등을 짚고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앞, 강동구 천호역에서 마무리 유세를 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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