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사망 3869명…'일일 최다사망' 하룻새 갈아치워

중앙일보

입력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빌라포르모사 공동묘지에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이 옮겨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빌라포르모사 공동묘지에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이 옮겨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하루 3800여명을 기록하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신규 확진자는 9만 명대로 올라섰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는 3869명을 기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32만1515명으로 늘었다고 브라질 보건부 집계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하루 사망자는 팬데믹(대유행) 이후 최고치로, 전날의 최다 기록(3780명)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한 주 전에도 브라질은 세 차례나 하루 사망자 수 3000명을 넘겼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많이 보고되는 상파울루주의 누적 사망자는 7만4652명으로 집계됐다. 상파울루의 하루 사망자는 최근 닷새 연속 1000명을 넘었고, 3월에만 1만515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상파울루에서만 집계하더라도 누적사망자 수가 국가 단위인 스페인(7만5199명) 다음으로 많은 11위에 해당한다.

한편 브라질 전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9만638명 많은 1274만8747명으로 늘었다. 전날 신규확진자 수는 8만명대를 기록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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