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희준, 반려견 파양 사과 “책임 다하지 못했다…죄송”

중앙일보

입력 2021.03.28 16:56

업데이트 2021.03.28 17:05

'보건교사 안은영'에 출연한 배우 송희준과 그가 파양한 반려견 '모네'. 인스타그램 캡처

'보건교사 안은영'에 출연한 배우 송희준과 그가 파양한 반려견 '모네'. 인스타그램 캡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에 출연한 배우 송희준이 반려견 파양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송희준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반려견 파양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두 달 전쯤 마당과 벽을 공유하는 옆집에 어린 진돗개가 분양되어 왔다”며 “모네(반려견)는 그 개의 기척이 느껴지면 잠을 자지 못하고 밤새 짖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모네’는 시간이 지날수록 밥도 먹지 않았고 먹은 것을 토하기까지 했다. 송희준은 “병원에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진단해주셨다”면서 “새집을 구하는 동안 본가의 부모님이 (반려견을) 맡아주기로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암 투병으로 이마저 어려워졌다고 송희준을 해명했다. “아버지의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져 병원에 입통원하시는 일이 잦아졌고, 모네를 함께 돌봐주시는 분이 모네를 맡아 키우고 싶다고 하셨다”는 것이다. 송희준은 “아버지 건강 상태를 보며 부모님과 잡을 합쳐야 할 상황도 고려해야 했기에 입양처에 모네가 저를 떠나 있는 현재의 상황을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양처에 이런 저의 사정을 공유하고 모네를 돌봐주시기로 한 분이 입양 심사를 받고 싶어한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어제 모네를 데려가셨다”고 말했다.

송희준은 이어 “제 미숙한 결정으로 모네를 떠나보내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모네에게 너무 미안하고, 입양처에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엔 ‘모네’라는 강아지가 파양돼 돌아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작년에 입양 갔던 모네가 돌아왔다”며 “피부가 상할 수 있을 만큼 털이 뭉쳐있고, 머리털과 귀털이 엉켜 괴사 위험에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 글엔 모네를 파양한 이가 송희준이라는 사실은 적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모네'를 파양한 이가 송희준이라는 사실이 금세 드러났다. 송희준이 모네를 입양한 뒤 자신의 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수차례 올리고, 반려견의 SNS 계정까지 별도로 운영했기 때문이다. 결국 송희준이 직접 사과문을 내고 해명했지만, 미용 등 관리 없이 반려견을 방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설명은 없어 여전히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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