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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29일 '포스트 코로나-新비전 2030' 선포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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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29일 개항 20주년을 맞는다.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3월 29일 문을 열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 "개항 20주년을 맞아 29일 오후에 관련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9일로 개항 20주년 맞아

제1 여객터미널(밀레니엄홀)에서 열리는 이 날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강동석 초대 사장, 박남춘 인천시장,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오프라인 참석자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 방식을 병행해 진행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봄을 맞아 지난 25일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제2 터미널 외벽을 청소하는 모습. 김상선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봄을 맞아 지난 25일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제2 터미널 외벽을 청소하는 모습. 김상선 기자

인천국제공항의 지난 20년은 ‘성취의 역사’다. 국내 유일의 관문 공항으로서 73개국 255개 노선을 연결하며 100개가 넘는 항공사 취항을 통해 국제화물 세계 3위(연 266만t), 국제여객 세계 5위(연 7000만명)의 쾌거(2019년 말 기준)를 달성했다. 또 인천국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세계공항서비스평가에서 최초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폴란드 신공항 전략적 자문 컨설팅, 쿠웨이트공항 제4 터미널 위탁운영, 인도네시아 바탐공항 개발ㆍ운영 같은 다양한 해외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15개국에서 30개 사업(약 2억3000만 달러 규모)을 수주했다.

인천국제공항의 개항 초와 현재. 자료: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의 개항 초와 현재. 자료: 인천국제공항공사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이날 기념식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항공 산업 재도약을 다짐하는 ‘인천국제공항 新 비전 2030 선포식’도 진행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영환경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항의 개념을 이동을 위해 거쳐 가는 공간에서, 즐거움과 설렘 등 가치가 생겨나는 공간으로 재해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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