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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각]개점휴업에도 청소는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하는 인천공항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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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25일 공항 제2 터미널에서 대대적인 봄맞이 청소 등 환경정비를 펼쳤다. 이날 공사는 환경미화 요원 330여명의 인력과 120여대의 장비를 동원해 터미널과 교통센터 브릿지 외벽을 비롯해 내부 쓰레기 집하장까지 공항 내 주요 시설물에 대해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청소 인력의 분주한 모습과는 달리 공항 터미널 내부는 한산했다.
공항을 통해 들어오거나 나가는 여행객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가끔 순찰하는 공항 보안요원들과 상주 직원들의 움직임이 텅 빈 곳의 적막을 깼다. 출입국장 상점과 카페 일부는 아예 셔터를 내리고 임시휴업에 들어간 곳도 보였고, 문을 연 상점들도 고객이 없어 '개점휴업' 상태였다.
공사 시설환경과 박춘미 과장은 "지금은 비록 코로나 19 감염증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겼지만, 백신 접종 후 여객 수요에 대비해 공항 정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공사는 4월 말까지 제1,2터미널의 주요 시설에 대해 청소와 방역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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