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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건강] 선천성 목뒤틀림증 수술, 8세 넘어도 결과 좋아져

중앙일보

입력

고개가 항상 삐딱한 '선천성 근성사경(목뒤틀림증)'은 신생아의 2%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선천성 기형이다. 사경증 치료의 효과를 보기 위해선 4세 이전에 수술받아야 한다는 것이 그동안 의료계의 정설이다.

그러나 최근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심종섭 교수팀은 8세 이상의 환자를 치료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대상 환자수는 32명으로 근육절제술과 집중 관리로 치료하고 2년간 추적 관찰했다. 결과는 29명이 정상적인 목의 형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성사경은 태어날 때 목근육(흉쇄유돌근)이 경직되면서 고개가 옆으로 기울고, 성장하면서 얼굴.어깨가 비대칭으로 변한다.

선천성 근성사경은 목에서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가 흔하다. 멍울은 2~4주간 서서히 커지다가 생후 6개월 전까지 없어지지만 이때부터 목이 기울며 얼굴의 대칭 발달이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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