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신염(신우염)] 중간 뇨 검사를 실시했는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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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에서 만들어진 오줌은 요관을 지나 방광으로 가는데 이 신장과 요관 사이에서 오줌을 모아두는 장기가 신우이며 또 이곳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 신우신염이다. 신우신염의 원인 중 대부분은 방광염 등을 일으킨 세균이 요관에서 역류하여 신우에도 염증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항생제를 투여하여 세균을 죽이는 치료가 실시된다.
이 증세로서는 심한 고열과 오한이 계속되며 허리를 만져보면 무겁고 아픈 경우도 있다. 그러나 외래 초진에서는 단순한 감기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다. 또는 전에 방광염 등을 앓았던 사람은 여기서 발전해 가는 수도 있다.
그런데 방광염은 보통 발열이 따르지 않는다. 즉 방광염에 걸린 상태로 열이 심하면 먼저 신우염을 의심해야 한다. 그런데 올바른 진단이 되지 않으면 '방광염과 감기군요'하는 식의 엉뚱한 말을 하는 의사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또 남성일 경우 전립선염도 발열이 있으므로 이 경우는 항문에서 손가락을 넣어 손가락 끝에 만져지는 전립선이 아픈지를 보면 바로 구별할 수 있다. 이 병도 오진이 잦은 편이다. 게다가 신장이라는 것은 등 한가운데 있는데 여기를 눌러보아 아픈지 여부를 진단해 보아야 한다.
악화되면 패혈증, 또 신장까지 침범하면 신부전, 요독증에 걸리는 수도 있다.
이 질환의 소변 검사는 원래는 세균배양까지 실시하는 검사가 필요하다. 검사가 제대로 실시되었는지를 알아보려면 남성은 멸균 컵을 사용했는지 즉 완전 살균 컵에 소변을 받았는지 여부로 알 수 있다. 일반 종이컵은 그 안에 붙은 세균의 작용으로 바른 검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여성의 경우는 카데터를 요관에 넣어 소변을 채취했는지, 또 처음 나오는 소변이 아니라 중간뇨 즉 소변이 나오기 시작한 몇 초 후에 채취하라는 지시를 받았는지 여부로 알 수 있다. 이런 소변 채취방법도 적당히 처리해 버리면 바른 진단을 내릴 수 없다.

[신우신염]


 득점항목


  ① 발열 양상, 정도에 대해 묻는다.


+15점

  ② 방광염 병력에 대해 묻는다.

+10점

  ③ 소변이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색은 어떤지 등을 묻는다

+15점

  ④ 배와 등을 진찰하고 아픈 데를 조사한다.

+20점

  ⑤ 소변검사를 실시한다.

+20점

  ⑥ 안정된 시점에서 신장·방광의 상세검사의 필요성 설명

+20점


 감점항목


  ① 열도 없는데 신우염 또는 신우신염일 것이라 진단한다.


-20점

  ② 배를 진찰하지도 않고 약을 처방한다.

-20점

  ③ 소변이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또는 열에 대해 묻지 않는다.

-20점

  ④ 소변 검사를 하지 않는다.

-20점

  ⑤ 일상생활상 주의사항을 설명하지 않는다.

-20점


 질병의 빈도, 위험성


  ☆☆☆☆


전립선염, 방광염, 신장결석, 담낭염

  ☆☆★

신경인성방광

  ☆★

신장결핵

  ★★★

신장암

  ★★

방광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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