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기원 조사보고서 또 연기…다음주엔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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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속에 백신 예방 접종이 진행중인 10일 대전 유성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접종 대상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신중히 접종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속에 백신 예방 접종이 진행중인 10일 대전 유성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접종 대상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신중히 접종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중국 우한(武漢)에서 진행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에 대한 보고서가 또다시 연기됐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보고서가 정말로 준비가 안 됐다"며 "우리가 조사팀 팀원들에게 들은 것은 그 보고서가 다음 주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사팀이 중국 측 카운터파트와 보고서를 작성 중"이라면서 "더 많은 사람이 관여할수록 더 많은 사람이 그것에 대해 발언권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들은 그것을 제대로 하기를 원하며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준비가 덜됐다'는 것 외에 보고서 발표가 연기된 자세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다. 앞서 WHO는 기원 조사팀의 요약 보고서가 2월 중순에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다 3월 15일로 최종 보고서와 함께 발간될 것이라고 연기한바 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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