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교육] 긴장 많이 되죠? 스트레칭 해봐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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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할 수 있을까. 시험에 대한 압박감이 가슴을 짓누른다. 온몸이 굳어오고 머릿 속은 텅빈 듯하다. 긴장과 불안은 수험생의 가장 큰 적. 근육과 관절을 굳게 만들고, 이로 인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떨어진다. 피로가 빨리 쌓이고, 집중력도 떨어진다. 경직된 몸을 풀고, 스트레스를 날리는 데 가장 좋은 처방은 스트레칭이다.

스트레칭 효과는 크게 세 가지. 첫째는 혈액순환을 돕는다. 근육과 힘줄.인대를 꽉꽉 짜줘 정체된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한다. 덩달아 림프액이나 호르몬 대사도 활발해진다. 둘째는 유연성이다. 몸이 유연해지면 사고도 유연해진다. 몸의 반응이 정신의 에너지에 불을 댕기는 피드백 효과다. 셋째는 긴장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몸이 이완되면서 불안감이 사라지고 자신감이 생긴다. 수능 당일 가정과 시험장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소개한다.

****스트레칭의 ABC

1. 갑자기 동작을 취하지 않는다.

근육과 관절이 긴장과 추위로 잔뜩 움츠려 있는 상태. 반동을 주지 말고, 평소 때보다 천천히 움직인다.

2. 적당한 자극을 유지한다.

충분히 이완시킨 뒤 정지된 상태에서 30~60초(초보자는 10~20초)동안 유지한다.

3. 호흡을 멈추지 않는다.

숨을 멈추면 긴장을 하게 되고,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4. 작은 관절부터 시작한다.

손.발.목 등 작은 부위 관절부터 시작해 허리.어깨 등 큰 관절 순으로 스트레칭을 한다.

5. 이완부위는 완전히 힘을 뺀다.

긴장을 하면 미세하게 근육이나 인대가 파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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