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수두환자 20만명 발생

중앙일보

입력

프랑스 일부 지역에서 20만명이 수두에 감염되는 등 수두가 창궐하고 있다고 프랑스 국립 보건감시연구소가 24일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 5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약 20만명의 사람들이 수두 때문에 의사를 찾았다"면서 "그들 가운데 절반은 남성"이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이어 "환자의 90%는 10살 가량의 어린이들이었으며 6%는 합병증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6-22일 사이에 알자스와 브르타뉴, 랑그도크-루시용 등 세 지역의 환자 발생률이 전염병 기준인 인구 10만명당 17명 선을 넘었다.

10만명당 환자 수를 보면, 알자스가 60명이었으며, 브르타뉴는 18명, 랑그도크-루시용은 408명이었다.

한편 같은 기간 위장염 발생 비율도 리무쟁, 피레네 남부, 페이 드 라 루아르,로렌, 브르타뉴 지역에서 전염병 기준을 넘어섰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파리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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