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첸 화웨이 홍보·대외협력 부문 총괄 사장 겸 이사회 임원. [사진 화웨이]](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2/23/8e418366-36b7-470f-8ace-4a950a35a41d.jpg)
캐서린 첸 화웨이 홍보·대외협력 부문 총괄 사장 겸 이사회 임원. [사진 화웨이]
지난 22일 화웨이는 ‘MWC 상하이 2021’ 사전행사로 ‘공동번영을 위한 연결’ 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이 포럼은 유니스코가 후원하고 화웨이와 GSMA, 중국 푸단대 환경경제연구센터 공동 주최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50개국 1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석해 지속가능한 디지털 기술의 가치에 대해 논의했다.
캐서린 첸 화웨이 홍보·대외협력부문 총괄사장 겸 이사회 임원은 이날 ‘기술의 힘을 믿어라’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지 않으면 미국에 매우 위험할 것이고, 5세대(5G) 이동통신도 그 중 하나라는 보고서를 최근 읽었다”며 “기술은 매우 중요하지만 기술 발전이 이념적으로 잘못됐다고 주장한다면 분열과 혼란 및 퇴보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 발전이 정치화하고 있으며 때로는 악의적 목적으로 쓰인다는 것이다. 첸 총괄사장은 이어 "많은 이들이 공포와 불신을 이유로 기술의 힘을 믿지 않게 됐으며 일부는 기술 발전을 방해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합의에 도달해야 하며 사회 이익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의 힘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5G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첸 총괄사장은 "대규모 5G 구축은 전 세계 여러 산업에서 이미 찾아볼 수 있다. 매일 소비자는 5G 경험을 통해 혜택을 받고 있으며, 항만·광산·운송 분야 등 산업용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5G 장비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나 미국의 무역 제재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5G 투자의 산업·경제적 효과를 어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