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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중생 빙상선수의 폭로 "50대 마사지사가 상습 추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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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경찰서. 연합뉴스

경기 고양경찰서. 연합뉴스

50대 마사지사가 10대 운동 선수를 상습적으로 추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고양경찰서는 경기도 내 마사지업소 업주인 A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운동 선수들을 상대로 한 마사지업소를 운영하는 업주다. 중학교 빙상부 선수인 B(15)양과 가족은 지난달 112에 'B씨로부터 상습 추행을 당했다'며 신고했다.

A양은 지난해 10월부터 지속적인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마사지가 끝난 후에는 자신의 차로 A양을 데려다주면서 "어머니에게는 이야기하지 말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다고도 했다. 수개월간 추행이 지속됐고, A양이 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면서 신고가 이뤄졌다.

경찰은 A양의 진술을 토대로 B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해바라기센터에서 한 피해 진술 내용은 확보해 둔 상태"라며 "이번 주 내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추후 피해자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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