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이마, 좁은 이마, 남의 떡이 커보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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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얼굴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이마.예로부터 이마는 인간의 타고난 운명, 즉 어릴 적의 형편과 여유를 나타낸다고 했다. 넓은 이마는 마음이 넓고 후덕해보이는 인상을 만들고, 좁은 이마는 반대로 사람을 소심해보이고 어두워보이게 한다.

때문에 이마 모양과 넓이에 대해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은 의외로 많다.

이마가 좁은 사람은 좀 넓었으면 하고, 이마가 넓은 사람은 좀 좁았으면 하는 것.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이제 좁은 이마는 넓게, 넓은 이마는 좁게, 이마 크기와 모양을 원하는대로 디자인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이마가 좁아 고민인 사람들은 머리카락을 하나하나 족집게로 뽑아본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피부 밑에 모근이 존재하는 한, 곧 모발은 다시 자라나오게 되어 있다.

때문에, 좁은 이마를 넓히기를 원한다면 제모용 레이저를 사용해 모근까지 파괴시켜주는 ‘레이저 제모술’로써 자신이 원하는 이마 모양을 디자인하여 이마를 넓혀줄 수가 있다.

레이저 제모 시술 전에는 자신이 원하는 이마 모양을 그려 시술자와 충분히 상의를 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남자라면 양 측면을 약간 M자형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여자의 경우에는 중앙부위보다 양 측면을 보다 낮고 둥글게 디자인해주는 것이 좋다.

개인차가 있으나 약 1~2주 간격으로 시작해서 점차로 시술간격을 벌려나가며 총 7~8회 시술을 받게되면 영구적으로 넓은 이마를 가질 수 있다.

반대로, 이마가 날이 갈수록 넓어져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은 자가모발이식술로써 탈모부위를 메꾸고 원하는 이마 모양으로 교정을 해줄 수가 있다. 또는 이마가 너무 넓게 타고나 불만인 사람도 마찬가지 원리와 방법으로 시술받으면 된다.
자신의 뒷머리 모발을 사용한 자가모발이식술은 인조모발이 아닌 자기모발을 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고 모발이 이식후 생존하는 비율인 생착률이 매우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일단 이식된 모발은 한번 다 빠져나갔다가 다시 자라나오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결혼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다면 좀 여유를 가지고 시술받는 것이 현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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