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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이 겨울 끝까지 책임질 겉옷 3가지 스타일

중앙일보

입력

[더,오래]양현석의 반 발짝 패션(85)

겉옷을 입는 횟수는 날씨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가 주로 겉옷을 옷장에서 꺼내 입는 시기는 11월에서 3월까지 주로 코트나 패딩을 입고 생활한다. 그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겉옷이 몇 벌 정도 되는지 자신의 옷장에서 세어본 적이 있는가? 오래전에 사고 매해 자주 입는 겉옷부터 입지 않고 방치된 겉옷까지 못 해도 4~6벌 정도는 가지고 있다. 미니멀한 삶은 자신의 옷장에서 입지 않는 옷을 정리하는 것이다. 옷장을 정리할 때 자신의 직업과 어떤 옷을 즐겨 입는지 파악해야 옷장 정리가 쉬워진다.

옷장을 정리할 때 어떤 옷을 즐겨 입는지 파악해 놓아야 옷장 정리가 쉬워진다. [사진 pixabay]

옷장을 정리할 때 어떤 옷을 즐겨 입는지 파악해 놓아야 옷장 정리가 쉬워진다. [사진 pixabay]

일단 캐주얼한 옷차림을 많이 하는지, 비즈니스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는지 구분하는 게 먼저다. 만약 캐주얼한 옷차림을 자주 입는다면 봄과 가을에 입을 가벼운 겉옷으로 오버 셔츠, 윈드 브레이커, 재킷, 경량 조끼 등 있다. 이렇게 가볍게 입는 겉옷은 많을 필요 없이 한 두벌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

우리나라와 같이 4계절인 경우 입는 사람의 취향과 체질에 따라서 중간 정도 두께의 겉옷도 필요하다. 보통 중간 정도 두께의 옷은 늦겨울부터 초봄,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입는다. 중간 두께의 겉옷으로는 가죽 재킷, 필드 재킷, 라이트 다운 재킷 등이 있다. 중년이 겨울에 가장 많이 입는 겉옷은 헤비급 옷이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두꺼운 코트류가 필요하다. 보온성을 위해 코트의 두께가 추운 날씨로부터 체온을 유지해 준다고 생각하지만, 옷 안에 들어가는 충전재와 원단의 특성에 따라서 우리가 입는 겉옷의 용도가 달라진다.

겨울 코트는 다른 여러 가지 요소가 결합해 보온성의 효과가 커지게 된다. 그래서 겨울 겉옷은 적당한 가격의 여러 벌을 가지고 있기보다는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한 두벌 좋은 옷을 사는 게 더 현명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면 자주 입게 되고, 그 옷은 그만큼의 역할을 한 것이다. 만약 가격이 적당하다고 마음에 들지 않은 옷을 사고 한두 번 입고 그대로 방치한다면 아까운 돈만 낭비하는 셈이다.

겨울 겉옷 스타일 3가지 

오래전에 구입하고 자주 입는 옷부터 입지 않고 방치된 옷까지 겉옷은 보통 4~6벌 정도는 가지고 있다. 미니멀한 삶은 자신의 옷장에서 입지 않는 옷을 정리하는 것이다. [사진 pixabay]

오래전에 구입하고 자주 입는 옷부터 입지 않고 방치된 옷까지 겉옷은 보통 4~6벌 정도는 가지고 있다. 미니멀한 삶은 자신의 옷장에서 입지 않는 옷을 정리하는 것이다. [사진 pixabay]


겨울 파카

겨울 중년에게 필요한 파카는 충전재로 들어가는 다운의 퀄리티에 따라 옷 가격이 매우 비싸진다. 제대로 된 겨울 파카를 사기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조사를 해야 한다. 옷 브랜드를 잘 살펴보면 디자인을 강조하는 브랜드인지, 기능을 강조하는 브랜드인지 알 수 있다. 당연히 기능을 강조하다 보면 겉감으로 사용되는 원단도 일반적인 디자인을 강조하는 브랜드보다 원가가 높아 옷 가격이 차이 나게 된다. 사계절의 옷을 모두 만드는 브랜드의 겨울 파카와 겨울에 특화한 옷을 만드는 브랜드는 겨울옷에서 차이가 크게 난다. 그래서 자신의 스타일이 어떤 쪽인지 겨울 파카를 사기 전 염두해야 된다.

울 오버코트

자신이 캐주얼한 스타일보다 스마트 캐주얼,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을 즐겨 입는다면 울 오버코트가 더 필요할 것이다. 울 오버코트도 겉감으로 사용되는 원단에 따라 옷 가격의 차이가 크게 난다. 울이 100% 냐, 캐시미어가 어느 정도 들어가느냐에 따라 옷을 무게와 착용감, 보온성이 달라진다. 겨울 코트를 착용해보면 우리 몸에 대부분을 가리게 된다. 그래서 중년이라면 겉옷은 좋은 재질의 옷을 입는 게 울과 폴리 혼방보다 스타일도 살고 지속해서 관리만 잘한다면 오랫동안 겨울을 책임질 수 있다.

겹쳐 입는 겉옷

만약 위에 말한 옷을 가지고 있다면 새로운 겉옷을 사기보다 그 안에 겹쳐 입을 수 있는 겉옷을 사서 스타일링하는 방법이 더 합리적이다. 발열 소재로 된 얇은 조끼나 퀼팅 처리된 재킷 형태의 디자인도 겹쳐 입어 스타일 하기 좋은 디자인이다.

패션 디자이너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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