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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백 백신 '효능 50% 뿐'인데…中보건당국, 일반사용 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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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노백 백신을 들여온 브라질 상파울루 주지사 [AFP=연합뉴스]

중국 시노백 백신을 들여온 브라질 상파울루 주지사 [AFP=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자국 제약사인 시노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일반 사용을 승인했다. 이 백신은 임상에서 다른 백신들보다 예방 효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노백측은 중국 보건당국이 자신들의 백신을 일반 사용 승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시민들이 시노백 백신 접종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시노백은 앞서 지난해 7월 긴급사용승인을 받은바 있다. 현재까지 공항이나 검역소 종사자, 의료진 등 코로나19 고위험군만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져왔다.

이번 승인에도 불구하고 시노백 백신의 효과는 여전히 의문이라는 것이 의료계의 시각이다. 시노백은 지난 5일 브라질과 터키에서 진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50.65%의 코로나19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힌바 있다. 반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모더나의 백신 효능은 각각 95%, 94.5%였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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