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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캄보디아댁' 피아비, 프로당구 LPBA 진출

중앙일보

입력

프로당구 LPBA에 진출한 스롱 피아비. [사진 PBA]

프로당구 LPBA에 진출한 스롱 피아비. [사진 PBA]

‘당구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31)가 프로당구 LPBA 투어에 진출한다. 프로당구협회(PBA)는 4일 “피아비가 LPBA 투어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출신 피아비는 2010년 한국인 김민식씨와 결혼했고 이듬해 남편을 따라 찾았던 당구장에서 처음 큐를 잡았다. 국내 대회를 휩쓴 뒤 2018년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3위, 이듬해 아시아3쿠션여자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캄보디아에서 당구영웅이 됐고, 지난해 한국에서 여성가족부장관 가족정책유공 표창까지 받았다.

피아비는 “많은 고민 끝에 새로운 도전을 위해 LPBA 진출을 결정했다.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는 만큼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아비 합류로 LPBA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피아비는 10일부터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에 첫 출전한다. 좋은 성적을 거둬 LBPA 상금랭킹 16위 안에 들면 월드챔피언십 출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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