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폐결핵 백신 임상시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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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의 제약회사인 그락소스미스클라인 사와 미국 생명공학회사인 코릭사 상사는 공동개발한 폐결핵 백신에 대한 사상 최초의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 폐결핵 백신은 단백질 재조합기술이라고 불리는 방법으로 만들어졌다고 밝히고 이 방법은 폐결핵 박테리아의 DNA 3조각을 재접합(splicing)해 백신의 바탕이 되는 하나의 단백질로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임상시험은 이 백신의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20명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800만명의 폐결핵 환자가 발생해 200만명이 사망하고 있다. 단일질환으로는 감염에 의한 사망원인 1위인 폐결핵에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들은 개발된지 30년이 넘은 것들이다.

더군다나 이러한 치료제들에 내성을 가진 폐결핵 박테리아 변종들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워싱턴 블룸버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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