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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에 9캔씩…발포주 '필라이트' 누적 판매 11억캔 돌파

중앙일보

입력

하이트진로의 발포주인 필라이트가 ‘홈술(home+酒)족’의 지지에 힘입어 출시 3년 9개월 만에 누적 판매 11억캔을 돌파했다. 발포주는 맥주 원료인 맥아(싹을 틔운 보리) 함량 비율이 10% 미만인 술이다. 국내에선 맥주가 아닌 ‘기타주류’로 분류돼 주세율(30%)이 일반 맥주(72%)보다 낮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3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필라이트는 지난 2017년 4월 25일 처음 출시된 이후 1377일(지난달 31일 기준) 만에 약 11억 20만 캔 판매를 돌파했다. 1초에 9캔꼴로 팔린 셈이다. 최근 1년 9개월 동안 6억 캔이 팔렸다. 출시 초기 2년 만에 5억 캔이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판매 속도가 1.3배 더 빨라졌다.

하이트진로의 발포주 필라이트 제품들. 출시 3년 9개월 만에 누적판매 11억 캔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사진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발포주 필라이트 제품들. 출시 3년 9개월 만에 누적판매 11억 캔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사진 하이트진로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그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홈술족이 늘어난 덕도 톡톡히 봤다. 실제 코로나19의 확산 세가 심각했던 지난해 3월, 9월, 12월은 전월 대비 각각 27%, 19%, 14%씩 판매량이 증가했다.

제조사인 하이트진로 역시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2017년 첫 출시 후, 2018년 ‘필라이트 후레쉬’, 2019년 ‘필라이트 바이젠’을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필라이트의 4번째 신제품인 ‘필라이트 라들러’를 출시했다. 필라이트 라들러는 알코올 도수를 기존 4.5도에서 2도로 낮춰 저(低)도주 선호 트렌드를 반영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필라이트가 국내 발포주 대표 브랜드로서 가정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올 한해도 다양한 소비자 접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가정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기획상품 출시는 물론, 필리 캐릭터 마케팅 활동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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