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어라이트, 목걸이형 ‘물살균기’로 아프리카 수인성 질병 문제해결 나선다

중앙일보

입력 2021.02.03 09:00

쉐어라이트(대표 박은현)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CTS 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목걸이형 ‘물살균기’와 ‘물필터’ 개발을 완료하여,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NGO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아프리카 지역에 보급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쉐어라이트는 LED기술과 적정기술이 융합된 제품들을 개발하여 오지, 재난지역 사람들의 삶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 KOICA와 함께 ‘퓨리라이트’라는 ‘수동발전 UVC-LED 물살균기’를 개발한 쉐어라이트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미케세 지역에 제품을 보급하여 지역 수인성 질병을 30%대애서 2%대로 크게 개선한 바 있다.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지역 아이들의 건강과 수인성 질병 상황을 현지 보건소 및 현지 파견된 기아대책 직원과 협력하여 모니터링 중이다.

이번에 목걸이형 제품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아프리카 지역내 안전한 식수 사각지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아프리카의 많은 학생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보통 1-2시간 이상 걸어서 학교를 다니며 또한 방과 후에도 야외 활동이 많다. 등굣길과 야외 활동 시 버려진 생수병과 음료수병 같은 PET병을 들고 다니며 웅덩이 물을 떠서 마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대부분의 웅덩이 물은 기생충과 유해한 이물질로 심각하게 오염이 되어 있다. 쉐어라이트는 이 식수 사각지대 문제를 인지하고 지난 1년간 개발 과정을 거쳐 학생들이 목에 걸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물살균기(퓨리썬)과 물필터(퓨리캡)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이제 보급에 나서게 되었다.

퓨리썬은 태양 빛으로 작동되는 UVC-LED 물살균기로, 전기가 없는 현지 사정과 휴대성을 고려해서 개발됐다. 극자외선인 UVC 빛이 물속 세균을 살균하는 원리이다. 현지 아이들이 물병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PET 병에 연결하여 햇빛 아래 두면 5분이내에 물속 세균을 99.9%이상 살균(대장균 기준) 할 수 있다. 햇빛이 없는 야간이나 흐린 날에는 외부 전원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도 있게 설계되어 있다.

퓨리캡의 경우, 씻어서 햇빛에 말려 재활용할 수 있는 개념의 간이 물필터를 활용하여 유해 이물질, 기생충 알, 원형생물 등 25 마이크론 이상의 불순물을 안전하게 거를 수 있다. PET병 두개를 퓨리캡 양단에 연결하여 압력차이로 작동되는 새로운 방식의 물필터링 시스템이다. 이 두 제품을 이용하면 야외에서도 쉽게 물속 이물질 제거와 물살균을 할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식수를 얻을 수 있어 오지나 재난지역에서 식수로 고통을 받는 많은 분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쉐어라이트는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상호 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아프리카 탄자니아 수인성 질병예방 프로젝트’를 올해 1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1차 목표는 빗물과 웅덩이 물을 주요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탄자니아 미케세 지역과 장티푸스 피해가 심각한 잔지바르섬 지역 5개 학교를 대상으로 10,000세트를 보급하여 약 5만명에게 수혜가 돌아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캠페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기아대책과 쉐어라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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