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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입춘 강추위… 서울 영하 9도, 중부 10㎝ 폭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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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立春)을 사흘 앞둔 31일 경남 함양군 유림회관에서 서춘수 함양군수와 김태균 전교가 어린이들에게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등 입춘방 쓰는 법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뉴스1

입춘(立春)을 사흘 앞둔 31일 경남 함양군 유림회관에서 서춘수 함양군수와 김태균 전교가 어린이들에게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등 입춘방 쓰는 법을 직접 보여주고 있다. 뉴스1

절기상 입춘(立春)인 3일 강추위가 이어지고, 저녁부터는 경기 북·동부와 수도권에 최대 10㎝의 눈이 쏟아진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이날(3일) 아침 기온은 강원 내륙과 산지에서 영하 15도 내외, 그 밖의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내륙 및 산지에서 영하 10도로 내려가 춥다"고 2일 예보했다.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낮부터는 남서풍이 유입돼 강원 산지를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이 영상권을 회복한다. 하지만 4일엔 다시 영하권에 머무르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의 변동 폭이 크겠으니,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춘천 -12도, 강릉 -6도, 대전 -8도, 대구 -6도, 부산 -3도, 전주 -5도, 광주 -4도, 제주 3도다. 강원 대관령은 -15도, 철원은 -12도까지 기온이 떨어질 수 있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춘천 1도, 강릉 4도, 대전 4도, 대구 5도, 부산 6도, 전주 5도, 광주 6도, 제주 9도다.

3일 저녁부터는 강원 영동, 경남,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경기 북·동부, 강원 내륙과 산지에서는 예상 적설량이 3~10㎝에 이른다. 수도권, 충남권 내륙, 충북, 전북 동부내륙, 경북 북부내륙, 경북 북동 산지 1~5㎝다.

기상청은 "3일 저녁부터 4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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