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관절염 통증 완화에 효과

중앙일보

입력

관절염의 가장 흔한 형태인 골관절염에 의한 통증을 음악요법으로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 간호대학의 루스 매카프레이 박사는 간호학 전문지 '현대간호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음악요법으로 골관절염의 통증을 거의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매카프레이 박사는 골관절염 환자 6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겐 매일 20분씩 2주 동안 음악을 듣게 하고 다른 그룹에겐 20분씩 말없이 앉아 있게만 한 결과 음악 그룹에서만 50%의 통증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음악이 통증을 감소시키는 엔도르핀을 분비하고, 혈압, 심박수, 호흡수, 산소 소비량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메카프레이 박사는 설명했다.

골관절염은 관절의 보호조직인 연골이 손상돼 발생한다. (서울=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