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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월요일에 트럼프 탄핵소추안 상원 송부한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메릴랜드주(州)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서 별도로 마련된 환송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메릴랜드주(州) 앤드루스 공군 기지에서 별도로 마련된 환송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오는 25일(월요일) 상원에 송부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 21일 미치맥코넬 미국 상원 공화당 대표는 상원의 탄핵심판을 2월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변론 준비 기간을 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슈머 원내대표는 "탄핵심판이 진행될 것"이라며 "그것은 공정하고 완전한 심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머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CNN은 "다음 주 탄핵심판이 진행될 것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미 하원은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6일 의회 의사당 난입사태 직전 지지자 집회에서 난입을 선동했다는 '내란선동' 혐의에 대해서다. 탄핵소추안이 상원에서도 가결된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최종 탄핵당한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중 하원에서 두 번 탄핵당한 인물로 기록됐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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