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 방지 자가진단표

중앙일보

입력

KT와 두산 등 기업들이 경기침체와 수익악화의 현상황에 대한 타개책으로 대대적인 명예퇴직을 실시키로 했다고 합니다. 청년실업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덩달아 직장인들의 업무 스트레스도 높아갑니다. 과로로 인한 샐러리맨의 돌연사도 간간이 들려옵니다.

장기적인 불황에 빠진 이웃나라 일본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이에 일본 후생노동성이 피로축적도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점검표를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이번 한주도 고된업무로 스트레스 받은 직장인 여러분도 자신의 건강을 한번 체크해보세요.

◇ 일본 후생성 과로사 방지 가자진단표

최근 1개월간 자각증상
1. 화가 난다
2. 불안하다
3. 진정이 되지 않는다
4. 우울하다
5. 잠을 잘 못잔다
6. 몸 상태가 안좋다
7. 집중이 안된다
8. 실수가 잦다
9. 일할 때 잠이 쏟아진다
10. 일할 마음이 안생긴다
11. 녹초가 된 듯하다(운동후 제외)
12.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피곤함이 느껴진다
13. 이전과 비교해 쉬 피곤해 진다

최근 1개월간 근무상황
1. 1개월 시간외 노동
2. 불규칙한 근무
3. 출장에 따른 부담(빈도.시차 등)
4. 심야근무에 따른 부담
5. 휴식.수면 시간 및 이와 관련한 사내 시설
6. 일에 대한 정신적 부담
7. 일에 대한 신체적 부담

산출방법
1. 자각증상 13개 항목을 체크해 각각 '거의 없다'(0점) '가끔 있다'(1점) '자주 있다' (3점)로 나누어 매긴다.
2. 자각증상은 점수별로 0-3점(A), 4-7점(B), 8-14점(C), 15점 이상(D) 4단계로 구분한다.
근무상황도 마찬가지로 '없다'(0점) '많다'(1점), '매우 많다'(3점)로 나누어 매긴다.
3. 근무상황은 점수별로 0-2점(Ⅰ), 3-5점(Ⅱ), 6-8점(Ⅲ), 9점 이상(Ⅳ) 4단계로 구분한다.
4. 각각의 점수가 산출되면 양쪽을 조합해 일의 부담도를 도출한다.

예를 들어 자각증상 A와 근무상황 Ⅰ의 경우에는 부담도가 '낮다'로 분류된다. 그러나 자각증상 A에 근무상황 Ⅳ이면, '높다'에 해당한다. 자각증상이 D이지만 근무상황이 Ⅰ이면 '낮다'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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