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에 바카라하며 술판…이태원 홀덤펍 20명 딱 걸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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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의 한 홀덤펍 내부에 불이 꺼져 있다. 뉴스1

서울 시내의 한 홀덤펍 내부에 불이 꺼져 있다. 뉴스1

서울 이태원의 한 홀덤펍이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비밀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용산경찰서에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이태원에 있는 지하 홀덤펍 매장에서 '바카라' 카드 게임을 하던 운영자와 이용객 등 20명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홀덤펍은 카드게임을 하면서 술도 마실 수 있는 업소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는 테이블당 4~6명씩 앉아 카드게임을 하고 있었다. 테이블 위에는 술병이 놓여있었고, 일부 인원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9시 이후 영업 금지와 5명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역 규칙을 모두 어긴 셈이다.

이에 띠라 경찰은 이들에게 우선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외에 다른 혐의 적용이 가능하지 여부도 확인 중이다. 단속에 걸린 이들은 '돈을 걸진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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