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홍준표 "盧때 시작된 좌우대립, 文서 절정···국익정치 계속할 것"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2004년부터 이어 온 정치 노선인 '국익(國益)우선' 정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부터 촉발된 좌파·우파 진영 정치는 해방 직후 좌익·우익 대립에 버금갈 정도로 극심한 대립 양상을 보였다”며 “그 여파는 문재인 정권에 와서 지금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

홍 의원은 “지난 2004년 6월부터 숙고 끝에 진영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헌법 제46조 제2항에 따라 좌우를 떠나 국익우선 정치를 해보기로 했다”며 “모든 정책이나 정치적 판단은 국익 또는 국민의 이익에 두는 국익우선 정치를 해보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로지 진영 논리만이 판치는 한국 정치판에서 좌우를 뛰어넘는 국익우선 정치는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와 유사하긴 하다”며 “오히려 좌우를 통합하고 명분이 아닌 실리 정치를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어서 계속 그 노선으로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의도 정치판도 이제 진영 논리를 벗어나 헌법 정신에 따라 나라와 국민을 위한 국익우선 정치로 갔으면 참 좋겠다”고 덧붙였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