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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1년, 오늘 신규확진 400명 안팎 예상…산발적 감염 여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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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사진은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의 모습에 코로나19 확진자 전국 증감 현황을 나타내는 그래프를 합성한 모습. 사진 광주 북구청

20일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사진은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의 모습에 코로나19 확진자 전국 증감 현황을 나타내는 그래프를 합성한 모습. 사진 광주 북구청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꼭 1년이 된 20일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코로나19 전국 확진자는 1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377명 발생했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348명보다 29명 늘어난 수치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급격히 늘지 않는다면 400명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이날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꼭 1년이 된 날이다. 지난해 1월 20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30대 중국인 여성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월에는 중국발(發) 해외유입 확진자가 주를 이뤘지만, 2∼3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1차 대유행’이 발생했다. 이후 8월 중순부터 광복절 도심집회를 주축으로 ‘2차 유행’이 시작됐고,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해 지금까지 두 달 넘게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1년 주요 일지. 연합뉴스

코로나19 국내 발생 1년 주요 일지. 연합뉴스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240명) 정점에 도달한 후 서서히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새해 들어서는 확연한 감소 국면에 진입해 300명대까지 내려온 상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백브리핑에서 “월요일(18일)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이 재개된 곳이 있고, 또 환자 수가 떨어지면서 시민들의 방역관리 긴장감이 약화하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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