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자궁속에서 이미 웃음 등 표정지어

중앙일보

입력

태아는 자궁속에서 이미 웃음과 하품, 눈 깜박거림 등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스카이뉴스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이는 아기들이 출생후 엄마로부터 웃음 등 표정을 배운다는 기존의 주장을 뒤집는 것이다.

영국 런던의 한 건강관리센터 산과전문의 스튜어트 켐벨 교수는 3차원 및 4차원 스캐닝 기술을 통해 태아의 상세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 다운증후군과 같은 태아의 선천적 질병을 미리 파악할 수 있게 되는 등 아기들의 건강관리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캠벨 교수는 ▲다운증후군과 같은 유전적인 문제를 가진 태아들이 정상적인 태아들과 동일하게 행동하는지 ▲태아가 행복해서 웃는지 아니면 자궁내에서 어떤 일이 생겨 혼란스러워 울게 되는지 ▲태아가 캄캄한 자궁속에서 왜 눈을 깜박거리는 지 등의 의문점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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