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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입사 미뤄진 대한항공 신입사원, 1년 만에 입사한다

중앙일보

입력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해외 경쟁 당국에 기업 결합 신고서 제출을 밝힌 14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여객기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뉴스1]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해외 경쟁 당국에 기업 결합 신고서 제출을 밝힌 14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여객기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뉴스1]

지난해 채용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입사하지 못한 대한항공 신입사원이 1년여 만에 입사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2020년 입사 예정이었던 신입사원 대졸 공채 합격자 60여명에게 입사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입사를 희망하는 합격자는 2월 중순 입사할 예정”이라며 “직무 교육 실시 후 부서별 필요에 따라 인원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입사원 직무 교육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교육 위주로 진행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초 2020년도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신입사원의 집단·현장 교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입사 시기를 연기했다. 이후로는 회사 사정이 여의치 않아 입사가 무기한 연기됐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등 올해 하반기 여객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함에 따라, 신입사원들을 입사시키기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달 간담회에서 지난해 신입사원과 관련해 “2021년 초에는 입사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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