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쾅 박은 양모···손잡이 꽉 붙든 정인이, 공중 솟구쳤다

중앙일보

입력 2021.01.13 10:33

업데이트 2021.01.13 10:48

거칠게 유모차를 미는 정인이의 양모. 사진 TV조선 캡처

거칠게 유모차를 미는 정인이의 양모. 사진 TV조선 캡처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생후 '정인이 사건'과 관련, 양모가 생전 정인이가 탄 유모차를 거칠게 미는 영상이 공개됐다. 유모차에 탄 정인이는 단단히 손잡이를 잡으며 버티려 안간힘을 썼지만 몸이 제껴질 정도로 충격을 입었다. 양모는 이런 모습을 고스란히 지켜보면서도 태연하기만 했다.

12일 TV조선이 공개한 영상은 지난해 8월 정인이 양부가 다니던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회사 동료가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을 보면 양모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정인이가 탄 유모차를 거칠게 밀고는 손을 떼버린다. 유모차가 엘리베이터 벽에 세게 부딪히자 아이(정이)가 깜짝 놀라며 유모차 손잡이를 단단히 붙잡는 모습이 포착됐다.

내릴 때도 마찬가지였다. 양모는 거칠게 유모차를 밀었고 이 과정에서 유모차를 꽉 잡으며 버티던 정인이는 뒤로 자빠졌다. 정인이의 두 다리고 하늘로 뜬 모습도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하던 시기였지만 정인이는 마스크를 하지 않았다. 양모는 마스크를 썼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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