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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2021] ESG 경영 강화, 비즈니스 모델 혁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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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SK그룹은 2021년에 ESG 경영 강화와 함께 과감하고 지속적인 R&D 투자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나선다. 최근 열린 SK 최태원 회장(왼쪽)과 군산 청년 창업가들의 대담. [사진 SK그룹]

SK그룹은 2021년에 ESG 경영 강화와 함께 과감하고 지속적인 R&D 투자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나선다. 최근 열린 SK 최태원 회장(왼쪽)과 군산 청년 창업가들의 대담. [사진 SK그룹]

SK그룹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새해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나선다. 최근엔 한국 최초로 ‘RE100’ 가입을 확정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다. 기업이 2050년까지 사용 전력량의 100%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것이 목표다. 런던에 위치한 비영리기구 ‘The Climate Group’이 2014년 시작, 10월 기준 구글·애플·GM·이케아 등 전 세계 263개 기업이 가입했다.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룹의 사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요소로 ESG를 지속해서 강조해왔다. 최 회장은 2018년 그룹 CEO세미나에서 “친환경 전환을 위한 기술 개발 등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VBA 2020 코리아’ 축사를 통해 “지구 환경을 보존하고 미래세대에 더 풍요로운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기업의 역할과 경영의 새로운 원칙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그 해법으로 ESG에 주목했다.

이에 SK는 그룹 경영의 전반을 협의하는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환경사업위원회를 최근 신설, 환경 관련 이슈를 본격적으로 다루기로 했다. ESG 성과를 측정하는 것에도 공을 들인다. SK는 바스프(BASF) 등과 함께 VBA(Value Balancing Alliance)를 결성하고, 사회적 가치 측정의 국제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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