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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남양주왕숙 9호선 연장…고양창릉 고양선 신설해 서울역 10분

중앙일보

입력

3기 신도시 고양창릉 지구 모습.  [연합뉴스]

3기 신도시 고양창릉 지구 모습. [연합뉴스]

3기 신도시인 경기도 남양주 왕숙지구에 서울 강동~하남~남양주를 잇는 도시철도 9호선이 연장된다. 고양 창릉지구에는 서울 은평~고양을 잇는 고양선(가칭)과 광역급행철도(GTX)-A 창릉역이 신설된다.

국토부,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추가 확정 #남양주 왕숙, 고양창릉 서울 도심 30분대 출근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3기 신도시 남양숙왕숙과 고양창릉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교통망이 완성되면 서울역까지 이동하는데 남양주 왕숙은 25분, 고양창릉은 10분가량 걸릴 전망이다.

남양주 왕숙-9호선 연장, GTX-B 경춘선역 신설

자료: 국토부

자료: 국토부

국토부는 남양숙왕숙(6만6000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위해 18개 사업을 확정해 총 2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 남양주에서 서울 강동을 잇는 9호선 연장 사업(1조5000억원)과 GTX-B가 정차하는 경춘선 역사와 경의 중앙선 역사 신설 사업이 있다.

별내선과 진접선을 잇는 연장사업도 완료하고 상봉~마석 간 셔틀열차도 운행할 예정이다. 9호선 연장 사업의 경우 2028년 개통이 목표다. 노선과 역사 위치 등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이 남아 미정이다.

도로 교통 개선을 위해 한강 교량(수석대교)을 신설하고, 이와 연계해 올림픽대로(강일IC∼선동IC, 암사IC∼강동IC)를 확장하는 한편 강일IC 우회도로도 만든다. 남양주~서울방면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상습정체구간인 북부간선도로(중랑IC~구리IC)와 경춘북로(퇴계원 시가지) 및 구국도46호선(왕숙2~금곡동)도 확장한다.

국토부는 남양주 왕숙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서울역까지 25분, 강남역까지 45분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고양 창릉-고양선, GTX-A 창릉역 신설

자료: 국토부

자료: 국토부

고양 창릉(3만8000가구)의 경우 16개 사업에 총 2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 고양시청∼서울 새절역을 잇는 고양선(1조4100억원)과 GTX-A가 정차하는 창릉역을 신설한다. 고양선의 경우 2029년 완공 목표다.

또 대곡~고양시청, 식사~고양시청을 잇는 새로운 교통수단도 마련한다. 출퇴근 시간 대에 고양시 인근 도심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중앙로와 통일로 BRT를 연계하는 버스전용차로를 만든다. 간선~지선버스, 버스~철도 등 다양한 이동 수단간 환승시설도 설치한다.

도로교통 개선을 위해 일산~서오릉로 연결도로와 중앙로~제2자유로 연결로를 신설한다. 수색교와 강변북로도 확장한다. 국토부는 이 같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고양 창릉~서울역까지 10분, 여의도까지 25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부터 사전청약을 해 남양주 왕숙은 2024년, 고양창릉은 2025년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양희관 국토부 공공택지기획과장은 “도로교통의 경우 입주 시점에 맞춰 가급적 개통하고, 철도의 경우 전체 지구 조성사업이 준공되기 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연말까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마칠 계획이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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