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장출혈성 대장균 관련 위생점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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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제1군 법정 전염병인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문제의 C사로부터 식자재를 공급받은 집단급식소, 식당 등을 위생점검토록 전국 시.도에 지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청은 최근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의심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유치원, 재활원, 중학교 등에 C사가 음식재료를 납품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같이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점검 대상은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과 연관 가능성이 있는 육류, 야채, 우유, 주스 등 30여품목을 지난달 말부터 이달 20일까지 C사에서 공급받은 집단급식소, 식당 등이며, 그 숫자가 수백 곳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 관계자는 "아직 C사에서 납품된 식자재가 감염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만약 그럴 경우 확산을 막기 위해 위생점검을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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